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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리뷰/강남!!

조큼 아쉬운..서울 디자인 올림픽!! ((서울 강남 여행))

by 엔조이홀릭 2008.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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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07년 10월에 세계 여러나라와 경쟁을 벌여서 세계디자인 수도 2010에 선정되었습니다.
세계디자인수도는 국제디자인연맹이 국제 경쟁을 통해 2년마다 선정하며 선정된 도시는 1년간 세계디자인수도의
자격을 갖게되죠. 이번 서울디자인올림픽은 세계디자인수도 지정을 계기로 서울시가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종합 디자인 축제입니다.


하지만 과연 성공적인 디자인 올림픽으로 남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영화를 보거나 TV를 보거나 밥을먹을때, 우리는 감정을 표현하게 됩니다. 크게 세가지로 분류하자면
정말 좋다, 그져그렇다, 정말 별로다..
디자인 올림픽을 한바퀴 돌아본 저로써는 정말 좋다와 그져그렇다 사이에 점수를 주고 싶군요.
그럼 홀릭이가 혼자서 좋아했던 점과 싫어했던 부분을 간단하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좋은점!!

첫째, 디자인이라는 흐리멍텅한 나의 개념에 약간의 변화!

저는 디자인이라고 하면 무언가 특이해야 하고 무언가 감성적이어야 한다고 막연히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경기장을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하니 제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들은 모두다 디자인이
더군요. 경기장 건물과, 길가의 나무들, 사람들의 얼굴까지도 각각의 디자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둘째, 참신한 디자인과 쓸모있는 디자인!

평상시엔 생각지 못했던 참신하고 감수성을 흔들어 놓는 모습들의 디자인들과 기존의 사용했던 
사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좀더 실용적이고 더욱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는 디자인들이 선보여집니다.

셋째, 넓디 넓은 경기장의 벤치가 모두 내꺼?

비록 앉아서 할것은 없지만 구경하다 지친 연인들이나 여타 사람들이 쉬었다 가기에는 충분한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첫째, 지나치게 넓다!!

전시장은 총 3층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한층만 돌아다녀도 다리가 아파오고 두개의 층을 돌때쯤 되면
허리까지 아파오게 되어 굉장한 피로감과 함께 육체적으로 GG를 치게 됩니다.

둘째, 미로속인가?? 나는 어디로??

처음에 전시장안으로 들어서면 조그만 전단지를 하나씩 받게 됩니다. 전단지에는 행사에 관한 것들과 함께 어떠한 식으로 관람을 해 나가는지도 지도로 표시가 되어 있더군요.
그러나 이 넓디 넓은 경기장에서는 일단 길을 헤메기 시작하면 혼란과 함께 피곤이 확 몰려옵니다. 아래층으로 내려 가고 싶어도 계단을 테이프로 봉해놔서 못내려 가더군요. 물론 무언가 사정이 있겠지만, 명색이 디자인 올림픽인데 테이프로 찍찍 막아논것을 보면..전시의 취지와는 멀어지는 거 같더군요.
들어오는 문에서 부터 어떠한 식으로 관람을 해 나가야 하는지 정확한 이정표가 곳곳에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묻어 납니다.


전시를 관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에서 학생들이 이야기를 하더군요..
자기는 다른건 다 기억이 안나고 무한도전을 본 기억 밖에 없다고 말이죠..
뭐 저는 이 정도 까지는 아니고.. 나름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몸이 너무 지쳐서 허리가 욱신욱신 거리긴 했지만요..
몇가지 유료전시가 있지만 연인과 친구와 함께 데이트삼아 잠시 와보는 것도 좋겠다 생각되는 군요..
(개인적으로 전 3층이 젤 맘에 듭니다.)


아래를 클릭 하시면 전시장에 전시된 것 들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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