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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리뷰/테마여행서울의 꽃

남산벚꽃 놀이의 3가지 즐거움. 벚꽃, 밸리댄스 그리고 야경..

by 엔조이홀릭 201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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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 금요일 화창한 봄나의 남산 풍경은 벚꽃으로 하얗게 수놓아져 있더군요..
몽글몽글 피어있는 벚꽃들이 남산의 풍경과 어우러져서 여의도 와는 다른 한적함, 여유, 그리고 자연을 느낄수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서 정상까지 심어져 있는 벚나무가 길 양옆에 심어져 도열해 있고, 간간히 바람에 날려서 벚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산을 오르는데 누군가 그러더군요..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는 초속 5cm래.."

바람이 불면 바람에 몸을 싣고 하늘하늘 떨어지는 벚꽃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는 남산의 벚꽃길 코스들 중에서 남산도서관에서 부터 서울타워로 올라가는 코스로 길을 잡았습니다.
산을 타고 올라가는 길이라 그런지 약간은 힘이들더군요..하지만 그 힘듬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의 아름답고 운치있는
벚꽃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여의도의 벚꽃길과 단순 비교를 해보자면..

여의도 벚꽃은 수령이3~40년은된 아주 굵은 나무들이 한쪽 길가에 빼곡하게 심어져 있어서 엄청난 장관을 연출을 해 냅니다. 그러나 한쪽면에 집중적으로 벚꽃들이 심어져 있어서 운치가 좀 떨어지고, 한강변 공사로 인해서 벚꽃 이외의 전망은 없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서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어 형형색색의 빛을 받아내는 벚꽃들은 한번쯤은 봐야 할듯...))

그에 비에 남산 벚꽃은 여의도 보다는 나무의 수령이 좀 적은지 그렇게 굵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산과 조화가 잘 되어 있고,
산속이라 그런지 공기도 더 맑은거 같고, 특히 여의도 보다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서 한가함 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산책을 할수는 있습니다.

((참고로 제 생각에 벚꽃과의 포토타임은 가까이 찍으면 여의도가 더 좋고 풍경으로 찍으면 남산이 낳을듯..))


보기만 해도 시원시원 하게 뻣어 있는 남산의 벚나무들..

여기서 잠깐 남산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면..

남산의 이름의 유래는 목멱산이란 뜻으로 이 목멱산의 옛말이 '마뫼'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이 마뫼라는 뜻이 곧 남산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1910년 남산은 시민공원으로 조성이 되기 시작하였고, 서울에서 가장 넓은(102만 9300㎡) 공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남산의 높이는 생각보다는 작은 262m 라고 합니다. 


산을 올라가는 내내 만나는 시원하고 울창한 벚꽃길..






이 코스의 벚꽃 야경은 여의도에 비해서 많이 떨어집니다.



제 원래 남산 벚꽃 구경의 포인트는 벚꽃과 야경이었는데..지금 축제 기간이라서 밸리댄스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아름다운 여인들의 어여쁜 춤사위!!
밸리댄스 공연 1부가 끝나면 한10분정도 레이져 쇼도 하는데 그것도 참 볼만 합니다..
일본인들은 연신 스고이~스고이~라며 조아 하더군요..
밸리댄스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남산 벚꽃 놀이에 하이라이트는 모니모니 해도 야경입니다.
아름다운 빛이 나는 서울타워와 팔각정..그리고 서울 시내의 전경은 그야 말로 일품입니다.
전에 낮에 올라가서 전경을 보았지만 밤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니 100배는 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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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수시로 변하는 서울타워의 야경..


아름다운 팔각정과 서울타워의 야경 조명..이곳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사진을 찍죠..


구지 서울타워에 돈을 지불 하지 않아도 서울타워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서울 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용광로 처럼 끓어 오르는 야경은 억눌렸던 응어리를 녹여 없애 줍니다.

벚꽃 이 피어 있는 지금!!
남산에 오르셔서 한가하게 즐기는 벚꽃 풍경과 드넓게 펼쳐진 야경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버스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지만 좀 수고스럽더라도 산책을 하며 오르시길..
그 고생은 어느샌가 환희로 바껴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남산에 오르실 타임은 저녁6시쯤에 올라가세요..벚꽃과 야경을 한번에 보실 수 있게..)

그럼 즐거운 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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