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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행리뷰/경기도여행

쁘띠 프랑스 마을!! ((경기도가평 여행))

by 엔조이홀릭 201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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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2일 월요일
경기도 가평의 쁘띠프랑스 마을이란곳에서 프랑스 물품 벼룩시장을 한다는 정보를 얻고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을 해보겠다는 일렴에 가평으로 달렸습니다.
기대반 설렘반을 안고서 쁘띠프랑스 마을로 1시간 30여분을 달리니 청평호의 잔잔하고 조용한 풍경이 펼쳐지는 군요..
청평호의 풍경을 보며 10여분을 더 달리니 드디어 나오는 쁘띠프랑스 마을.. 


미리 알고는 갔었지만 입구에서 성인8000원이라는 입장료를 받고 있어서 입장료를 흔쾌히 내고 설레며 입장을 했습니다.


날씨가 맑지가 않아서 아쉬워 하며 발길을 옮길때
어디선가 청아한 종소리가 들려 오더군요!!
카~랑~~~
카~랑~~~


고개를 돌려 위를 보니 즐거워 하면서 맑은 종을 치고 있는 사람이 보이는 군요..
순간 저 맑은 종을 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소기의 목적은 벼룩시장 구경이었으므로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벼룩시장에 눈이 멀어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유혹하고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옴겼습니다.


프랑스에서 물건너 왔다는 소품들은 아기자기 하고 디테일한게
고급스럽고 예쁜것들이 많이 있더군요..






약간은 괴기스러워 보이기도 하는 가면과


프랑스의 국조인 닭을 표현한 상징물들도 쉽게 찾아 볼수 있습니다.
간략하게 벼룩시장을 돌며 구입하고 싶은 물건을 가슴에 폼고선
아까 청량한 울림소리를 들려준 종탑으로 다리를 옮겼습니다.

종탑을 올라가는 입구에 쁘띠 끌로슈.((사랑의 종)) 라고 적혀 있더군요..
약간은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올라 도착을 하니.
사랑하는 연인들이 먼저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군요.
그 둘의 시간에 방해가 되지 않게 조금 기다리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마을의 전체적인 풍경과 함께 청평호가 눈앞에 펼쳐 집니다.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옆의 종을 울려보니 맑은 종소리가 더욱 멀리 가는 듯 합니다.


쁘띠 프랑스 마을은 생떽쥐베리를 테마로 해서 형성된 마을이라고 하듯 곳곳에서 생떽쥐베리의 흔적과
어린왕자의 캐릭터들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12시20분이 되니 방송이 나오는 군요..
"12시30분 부터 오르골 연주가 시작됩니다."
과연, 오르골 연주란게 어떤것일까 궁금해져 연주 장소로 이동을 해 봅니다.
시대별 오르골과 귀족들이 사용하던 오르골과 평민들이 사용하는 오르골들이 전시되어져
자신들의 음색을 뽐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음색과 독특한 방식으로 오르골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연주를 하더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오르골은 종이에 구멍을 뚫어 바람이 통하며 음악소리를 내는 오르골인데
아코디언과 비슷한 원리라고 하더군요.
그 당시 돈없는 서민들이 사용했던 오르골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럴까요?? 음악소리가 경쾌하고 흥겹더군요.. 


위의 손잡이를 돌리면 종이가 들어가면서 소리가 납니다.(정말신기함;;)


이렇게 오르골 연주도 보고 쌩떽쥐베리와 어린왕자도 보고 프랑스의 물건들도 보았지만 아쉬움이 너무나도 많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8000원이라는 입장료에 비하여 입장객들이 보고 즐길수 있는 공간이 너무도 작고 한정적이며
벼룩시장 물건에 가격이 붙어 있지 않아서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도 정확한 금액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군요.
맘에드는 물건이 있어서 가격을 물어보자 다른곳에 전화해서 물어보며 시간이 걸리더군요.
더욱 아쉬운 점은 벼룩시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터무니없이 비싼 물건의 가격입니다.
파트라슈에 나오는 듯한 우유담는 양철 조그만 거 가격을 물어 봤는데 7만5천원 이라고 해서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직원의 설명으로는 프랑스에선 더 싸겠지만 운송료와 함께 전시 목적의 성향이 강해서 비싸다고 그러더군요.

결국, 가격이 비싸서 소기의 목적인 벼룩시장 물건의 구입은 마음을 접었습니다.

앞으로 쁘띠프랑스에 여행을 가시 분들이 계시다면 쁘띠프랑스 마을 만을 목적으로 삼고 여행을 오신다면 약간 실망을 하실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남이섬이란곳이 있으니 남이섬에 가시기 전에 살짝 들러서 날씨좋은날 사진 쨍하게 찍을수 있는 장소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확실히 8천원은 넘 비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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