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후기

 

 

 

영화 해무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 정말 섬뜩합니다!!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가..

스릴감과 공포감..잔혹함등등..

단순히 룰루랄라..

가볍게 볼 수 만은 없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영화 해무는 제목처럼

영화를 보는 내내 한치 앞을 볼 수가 없는 영화 입니다.

(해무란 바다위에 끼는 안개란 뜻입니다!!)

바다위에 정채되어 있는 전진호가 더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해무가 드리우면서 눈앞의 시야가 멀어지자..

등장인물들의 욕망과 본능이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영화 전반의 가볍고 유머러스함은..

해무와 함께 가려지고 영화의 분위기가 싹 바뀌고 맙니다.

 

 

배우들의 캐스팅과 연기력은 너무나 좋더군요!!

김윤석, 박유천,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이희준등등

이미 연기로는 검증이 끝난 이들이 대거 포진을 해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줍니다!!

이들의 얼굴이 잘 알려진 상태여서..

영화 보는 초반엔 기존의 이미지로 인해 나의 관념과 배우들의 괴리감을 느끼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김윤석씨는 정말 믿고 보는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군요!!

거친 파도와 바람에 맞써 배위에서의 삶을 살아온..

거칠고 카리스마있는 전진호의 선장 그 자체가 되어있는 듯합니다!

 

 

또 한명의 배우를 뽑자면..

한예리씨를 뽑고 싶군요!!

영화 코리아에서 북한말을 차지게 하며..

여러 평론가들에게 연기 잘한다는 평을 들었던 그녀인데요..

그 당시엔 조연이었기에 하지원, 배두나씨 외엔 잘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해무를 보니 한예리양이 정말 연기를 잘하더군요!!

영화 코리아때보다 더욱더 입에 착착붙는 조선족말투에..

목소리톤도 마음에 들고요..

 

 

이 영화는 전반부에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웃음 포인트들도 나름 잘 갖추어져 있어서..

재미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후반부의 잔혹함은..

악마를 보았다 보다는 심하지 않지만..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정도의 강도일가요??!!

어쨋든 19세 등급이란 것을 감안해서 보시길..

어떤 여성분들은 신음을 내뱉기도 하더군요..

 

 

스릴과 공포를 느끼고 싶은신 분들!!

 

에겐 추천을 해주고 싶군요!!

 

 

나름 관객 예측!!

 

19세를 감안해서..

450만 정도 되지 않을가 생각되네요..